오늘 하루
주님, 오늘 하루를 바치옵니다.
선하지도 않았고
사랑에 넘치지도 않았고
관대하지도 않았던 오늘 하루였지만
당신 발 아래 바치옵니다.
당신은 가시나무에서도 꽃을 피우시는 분이시며
아무도 모르는 것을
예수님,
당신은 낱낱이 아시나이다.
제가 바라오는 것은 당신뿐,
제 의지를 영원히 당신께 바치오니
제 안에 있는 불안스런 작은 세계도
예수님, 내 하느님
모두 당신의 것이옵니다.
주님, 오직 당신께만 의탁하나이다.
(힐데 가르다 카비차, 20세기)
'기도 하나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주를 부르는 기도 (0) | 2010.06.20 |
---|---|
하느님께 청(請)하는 기도 (0) | 2010.06.18 |
복스러운 사람이 되게 하소서 (0) | 2010.06.15 |
작은 기도 (0) | 2010.06.13 |
행복한 여정을 위한 기도 (0) | 2010.06.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