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여름
허형만
물 냄새
비가 오려나 보다.
나뭇잎 쏠리는 그림자
바람결 따라 흔들리고
애기똥풀에 코를 박은
모시나비
지상은
지금 그리움으로 자욱하다.
'좋은 시 느낌하나' 카테고리의 다른 글
8월의 사랑 노래 / 정연복 (0) | 2024.08.09 |
---|---|
8월이 가기 전에 / 오광수 (0) | 2024.08.07 |
팔월 · 2 / 김용원 (0) | 2024.08.05 |
팔월 / 박인걸 (0) | 2024.08.04 |
벌레의 작은 입을 생각한다 / 이기철 (0) | 2024.08.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