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 하나 ~

오늘(2024,8,18)의 말씀에서 샘솟은 기도

종이연 2024. 8. 18. 20:03

<오늘(2024,8,18)의 말씀에서 샘솟은 기도>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사람은 내 안에 머무르고, 나도 그 사람 안에 머무른다.”

(요한 6,56)

주님!

당신은 제 안에 머무르되 저를 장악하지 않으시고

오히려 제게 먹혀 사라짐으로 제 안에 살아계십니다.

당신 안에 저를 허용하시되 저를 가두지 않으시고

오히려 당신의 숨결에 태워 드높게 날게 하십니다.

하오니, 주님!

모든 것을 내어주고 그믐달처럼 자신을 감추신 그 오묘함과 놀라움으로,

오늘 제가 바람 부는 대로 흘러 다니는

그 가볍고 그윽한 당신 사랑의 숨결이 되게 하소서!

아멘.

 

-이영근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