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소낙비 쏟아지듯 살고 싶다 -칠월의 첫인사 올립니다

종이연 2005. 7. 1. 06:40
        여름날 소낙비가 시원스레 쏟아질 때면 온 세상이 새롭게 씻어지고 내 마음까지 깨끗이 씻어지는 것만 같아 기분이 상쾌해져 행복합니다 어린 시절 소낙비가 쏟아져 내리는 날이면 그 비를 맞는 재미가 있어 속옷이 다 젖도록 그 비를 온몸으로 다 맞으며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흠뻑 젖어드는 기쁨이 있었기에 온몸으로 온몸으로 다 받아들이고 싶었습니다 나이가 들며 소낙비를 어린 날처럼 온몸으로 다 맞을 수는 없지만 나의 삶을 소낙비 쏟아지듯 살고 싶습니다 신이 나도록 멋있게 열정적으로 후회 없이 소낙비 시원스레 쏟아지듯 살면 황혼까지도 붉게붉게 아름답게 물들 것입니다 사랑도 그렇게 하고 싶습니다 -용혜원님의 소낙비 쏟아지듯 살고 싶다
        장마중에 맞는 칠월의 첫아침입니다. 오송에서 바울리나 칠월의 첫인사 올립니다. 쏟아지는 사랑의 한달~열정의 한달 되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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