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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에는 / 최홍윤

8월에는 최홍윤 봄날에서늘하게 타던 농심農心이 이제팔 부 능선을 넘어서고 있다 된더위 만나 허우적거리지만기찻길 옆엔 선홍빛 옥수수간이역에 넉넉히 핀 백일홍모두가 꿈을 이루는 8월이다 숨 가쁘게 달려온또 한해의 지난날들앳되게 보이던저어새의 부리도 검어지는데홀로 안간힘으로 세월이 멈추겠는가 목백일홍 꽃이 지고풀벌레 소리 맑아지면은 여름은 금세 빛 바랜추억의 한 페이지로넘어가고 마는 것 우리가 허겁지겁 사는 동안오곡백과는 저마다 숨은 자리에서이슬과 볕, 바람으로 살을 붙이고가을을 준비하고 있었던 것 단지, 그 은공을 모르고비를 나무라며 바람을 탓했던 우리그리 먼 곳보다는 살아 있음에 고마울 뿐이고살아간다는 것이 가슴 벅찬 일인데어디로 가고무엇이 되고 무슨 일보다, 8월에는 심장의 차분한 박동감사하는 마음 ..

오늘(2026,8,7)의 말씀에서 샘솟은 기도

“누구든지 내 뒤를 따라오려면~”(마태 16,24) 주님!제 자신을 따르지 않고, 당신을 따르게 하소서!제 자신을 붙잡고 가는 것이 아니라, 당신을 붙잡고 가게 하소서!아니, 당신께 붙들려 가게 하소서.가고 싶은 데로 가는 것이 아니라 당신이 제시한 길을 가며, 당신을 앞서가는 것이 아니라 뒤따르게 하소서!무엇을 하든, 오직 당신을 따르게 하소서!아멘. -이영근 신부

기도 하나 ~ 2026.08.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