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날 오후의 아름다운 햇살아래 노란 들국화 몇 송이 한지에 정성 들여 싸서 비밀히 당신에게 보내드립니다 이것이 비밀인 이유는 그 향기며 꽃을 하늘이 피우셨기 때문입니다 부드러운 바람이 와서 눈을 띄우고 차가운 새벽 입술 위에 여린 이슬의 자취없이 마른 시간들이 쌓이어 산빛이 그의 가슴을 열어 주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것을 당신에게 드리는 정작의 이유는 당신만이 이 향기를 간직하기 가장 알맞은 까닭입니다 한지같이 맑은 당신 영혼만이 꽃을 감싸고 눈물처럼 살아가기 때문입니다 하늘이 추워지고 세상의 꽃이 다 지면 당신 찾아가겠습니다 --이성선님의 소포한주간 다시 여름이 온듯 무덥더니 태풍 소식과 함께 비가 오는 주말이네요. 명절 밑이라 마음이 분주하시지요?? 비가 오니 할 일이 많은 데 , 미뤄지는 듯하네요. 오송에서 바울리나 제 마음의 작은 소포하나 보냅니다.. 받으시면 꼬옥 미소지으셔야 합니다...미소 지으시며 기쁜 주말 복된 주일 잘 지내시길 빕니다.. 평화를 빌며 샬롬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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