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대의 노래
- 詩 : 윤 예 주 -
잃어버린 꿈들이
촉촉이 젖어오는 갈대밭에
찬연스레 아침 햇살이
쏟아져 내린다.
사돈처럼 찾아온
아픈 기억들이 열병을 앓듯,
사각대던 이별의 노래가
가슴만 적시는데
등골을 타고
또 다시 가슴에 녹아들면
댓잎엔 수옥(水玉)같은 이슬이
방울방울 맺히고
느낌으로 다가온
흘러가 버린 세월들이
어느새 그리움 되어
뼛속 마디마디
자리 틀고 앉아
저녁노을 질 때까지
시린 바람결에 사각대는
너의 노래는
내 가슴을 또 흥건히 적신다.
- 詩 : 윤 예 주 -
잃어버린 꿈들이
촉촉이 젖어오는 갈대밭에
찬연스레 아침 햇살이
쏟아져 내린다.
사돈처럼 찾아온
아픈 기억들이 열병을 앓듯,
사각대던 이별의 노래가
가슴만 적시는데
등골을 타고
또 다시 가슴에 녹아들면
댓잎엔 수옥(水玉)같은 이슬이
방울방울 맺히고
느낌으로 다가온
흘러가 버린 세월들이
어느새 그리움 되어
뼛속 마디마디
자리 틀고 앉아
저녁노을 질 때까지
시린 바람결에 사각대는
너의 노래는
내 가슴을 또 흥건히 적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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