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산야에 피는 봄 / 노승한
산야의 앙상한 나뭇가지 휘파람 소리 요란해도
찾아오는 봄은
양지바른 언덕배기에 두꺼운 외투를 걸치고
피어나려는 봄은
얼음장 밑으로 노래하며 피어나니
긴 겨울 태동의 꿈에서 기지개를 켜며
푸른 하늘 나직하게
생명의 근원은 쉴 틈 없이
나래를 펴서 푸득인다
산야의 앙상한 나뭇가지 휘파람 소리 요란해도
찾아오는 봄은
양지바른 언덕배기에 두꺼운 외투를 걸치고
피어나려는 봄은
얼음장 밑으로 노래하며 피어나니
긴 겨울 태동의 꿈에서 기지개를 켜며
푸른 하늘 나직하게
생명의 근원은 쉴 틈 없이
나래를 펴서 푸득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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