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길로 이어진 어디쯤
정처없이 떠나는 길손 가슴마다
푸른 꿈이 이슬처럼 영롱하게 맺히고
떠돌던 구름마저
뜨락없어 비워둔 하늘
나무 잎사귀 위에 그림자 안고
오월에 떨어진 꽃잎으로
꽃신을 만들어 신고 녹음 위 거닌다
밤이면 별빛 무늬
가슴으로 지키고 있는
세월의 늪에 안긴 나의 삶
녹음 속에 묻어둔 초록 꿈이 물든
마음의 작은 오솔길은
눈부신 햇살이 자꾸만 쓸어내면
나무 잎사귀 가만 가만 흔들려고
내 사랑하는 사람 마음씨 닮은
고은 바람만 기다린다
이효녕님의 그대의 유월~
비온뒤 모든게 촉촉해진 유월의 둘째 주말 아침입니다.
한주간 수고로우셨지요?
녹색과 함께 평화로운 주말이시길 비오며
오송에서 바울리나 주말인사 올립니다.
기쁜 주말, 복된 주일 잘 지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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