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그대의 유월-주말 인사 올립니다

종이연 2005. 6. 11. 06:25


하늘 길로 이어진 어디쯤 정처없이 떠나는 길손 가슴마다 푸른 꿈이 이슬처럼 영롱하게 맺히고 떠돌던 구름마저 뜨락없어 비워둔 하늘 나무 잎사귀 위에 그림자 안고 오월에 떨어진 꽃잎으로 꽃신을 만들어 신고 녹음 위 거닌다 밤이면 별빛 무늬 가슴으로 지키고 있는 세월의 늪에 안긴 나의 삶 녹음 속에 묻어둔 초록 꿈이 물든 마음의 작은 오솔길은 눈부신 햇살이 자꾸만 쓸어내면 나무 잎사귀 가만 가만 흔들려고 내 사랑하는 사람 마음씨 닮은 고은 바람만 기다린다 이효녕님의 그대의 유월~ 비온뒤 모든게 촉촉해진 유월의 둘째 주말 아침입니다. 한주간 수고로우셨지요? 녹색과 함께 평화로운 주말이시길 비오며 오송에서 바울리나 주말인사 올립니다. 기쁜 주말, 복된 주일 잘 지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