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월을 추억함 /나호열 시월을 추억함 나호열 서러운 나이 그 숨찬 마루턱에서 서서 입적한 소나무를 바라본다 길 밖에 길이 있어 산비탈을 구르는 노을은 여기저기 몸을 남긴다 생이란 그저 신이 버린 낙서처럼 아무렇게나 주저앉은 풀꽃이었을까 하염없이 고개를 꺾는 죄스런 모습 .. 좋은 시 느낌하나 2024.10.18
오늘(2024,10,18)의 말씀에서 샘솟은 기도 “먼저 ‘이 집에 평화를 빕니다.’하고 말하여라.”(루카 10,5) 주님!저희의 평화가 아니라 당신의 평화가 이루어지게 하소서.타인을 억눌러 이루는 평화가 아니라 자신을 내어주어 이루는 평화가 되게 하소서!분쟁과 갈등이 없는 것만이 아니라 사랑과 정의와 진리가 이루어진 참 평화가 이루어지게 하소서!평화로운 사람이 되기보다 평화를 위해 일하는 사람이 되고, 평화를 위해 일하다가 배척을 받을지라도 제 자신을 내어주게 하소서.아멘. -이영근 신부 기도 하나 ~ 2024.10.18
백조를 보라/ Alun Lewis 백조를 보라 Alun Lewis 백조를 보라 자신의 영상을 타고 가는 거기 만족스럽게 정박해있는 장식 연못 위의 수련 한 송이 고요한 10월의 여왕 그는 생각에 잠긴다 갈대와 물의 저 깨어지지 않는 환상 속에서 .. 좋은 시 느낌하나 2024.1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