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성 바르나바 사도 기념일입니다 성 바르나바 사도 기념일 우리가 바르나바로 알고 있는 키프로스 태생의 사도는 본래 요셉이라고 불린 레위였다. 그가 사도라는 칭호를 얻었다 하더라도 그것이 곧 열두 사도의 한 사람이었음을 뜻하는 것은 아니다다만 복음을 선포하는 데에 그가 중요한 몫을 했다는 것을 뜻할 뿐이다. 그는 성령께.. 오늘은 2005.06.11
그대의 유월-주말 인사 올립니다 하늘 길로 이어진 어디쯤 정처없이 떠나는 길손 가슴마다 푸른 꿈이 이슬처럼 영롱하게 맺히고 떠돌던 구름마저 뜨락없어 비워둔 하늘 나무 잎사귀 위에 그림자 안고 오월에 떨어진 꽃잎으로 꽃신을 만들어 신고 녹음 위 거닌다 밤이면 별빛 무늬 가슴으로 지키고 있는 세월의 늪에 안긴 나의 삶 녹음.. 오늘은 2005.06.11
비오는 금요일이네요 비가 전하는 말 / 이해인 밤새 길을 찾는 꿈을 꾸다가 빗소리에 잠이 깨었네 물길 사이로 트이는 아침 어디서 한 마리 새가 날아와 나를 부르네 만남보다 이별을 먼저 배워 나보다 더 자유로운 새는 작은 욕심도 줄이라고 정든 땅을 떠나 힘차게 날아오르라고 나를 향해 곱게 눈을 흘기네 아침을 가르.. 오늘은 2005.06.10
벌써 목요일이네요~ 사랑은 그 자체로 만족을 줍니다 사랑은 다른 것 때문이 아닌 그 자체로 마음에 드는 것입니다. 사랑은 그 자체로 공로도 되고 상급도 됩니다 사랑은 그자체말고는 다른 이유나 열매를 필요로 하지 않습니다 사랑의 열매는 사랑하는 것 바로 그것입니다 나는 사랑하기 때문에 사랑하고 사랑하기 위해.. 오늘은 2005.06.09
수요일 아침입니다 봄 햇살이 노랗게 영그는 날 하얀 민들에 홀씨처럼 두둥실 날아 당신이 그렇게 예쁘게 노닐던 그 집 앞에서 앉고 싶습니다 사랑의 향기를 가득 실어 자리를 잡고 수줍은 듯 노란 자태로 당신을 향해 웃음지으며 가끔은 비바람에 모진 아픔이라도 기쁜 마음으로 인내합니다 혹여 당신이무심히 오가며 .. 오늘은 2005.06.08
화요일입니다 만들 수만 있다면 - 도 종환 - 만들 수만 있다면 아름다운 기억만을 만들며 삽시다. 남길 수만 있다면 부끄럽지 않은 기억만을 남기며 삽시다. 가슴이 성에 낀 듯 시리고 외로웠던 뒤에도 당신은 차고 깨끗했습니다.무참히 짓밟히고 으깨어진 뒤에도 당신은 오히려 당당했습니다. 사나운 바람 속에서 .. 오늘은 2005.06.07
한줄기 눈물도 없이-월요일 아침인사 올립니다 한줄기 눈물도 없이 음산한 잡초가 무성한 들판에 용사가 누워 있었다 구름속에 장미가 피고 비둘기는 야전병원 지붕위에서 울었다 고지탈환전 제트기 박격포 수류탄 어머니! 마지막 그가 부를 때 하늘에서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만세소리도 없이 떠나 흰 붕대에 감겨 그는 남모르는 토지에서 죽는다.. 오늘은 2005.06.06
예수 성심 대축일(사제 성화의 날)입니다 예수 성심 대축일(사제 성화의 날) 전능하신 하느님, 성자의 성심을 통하여 저희에게 베푸신 놀라운 사랑을 생각하며 기뻐하오니, 이 끝없는 사랑의 샘에서 솟아나는 은총을 언제나 가득히 받게 하소서. 특별히 우리 사제들을 위하여 기도합니다. 영원한 사제이신 예수님, 주님을 본받으려는 사제들을.. 오늘은 2005.06.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