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연을 날린다

단오절을 수릿날이라고도 하는데, 그유래는 다음과 같다. 중국의 초(楚)나라 충신 굴삼려(屈三閭)가 임금이 버리자 멱락수 여울물에 몸을 던져 죽었으므로 충신을 추모하는 뜻으로 여울물에 제사를 지내는 날이라 해서 물여울(水瀨), 즉 수뢰날이라 한다. 이때쯤이면 숨넘어가던 농사일..

겨레와 나라 위해 목숨을 바치니 그 정성 영원히 조국을 지키네 조국의 산하여 용사를 잠재우소서 충혼은 영원히 겨레 가슴에 임들은 불멸하는 민족혼의 상징 날이 갈수록 아아 그 충성 새로워라 ---조지훈 요 / 임인식 곡 오늘은 제 60회 현충일 입니다. 조국을 지키다 돌아가신 호국영령..

예수 성심 대축일(사제 성화의 날) 위대하시고 진실하신 하느님,철부지들에게 예수 성심의 헤아릴 수 없는 사랑을 알려주셨으니,성령의 이끄심으로,저희가 언제나 사랑이신 하느님 안에 머물게 하시고,몸소 저희의 나약함을 짊어지시어,저희에게 하느님의 영광을 드러내신 예수 성심을 ..

젊은이라면 가슴이 펄펄 끓어오르는 용광로같아야 한다 눈빛이 살아있고 내일을 향하여 꿈과 비전이 가득해야 한다 누구앞에서도 자신을 당당하게 나타내 보일 줄 알아야 한다 어느 곳에서도 비굴하지 않으며 거짓없이 떳떳하게 앞장서 나설 줄 알아야 한다 젊은이라면 심장 가득히 사..

그가 걸어온 수십 년 길 돌아보아도 올곧기만 하다 누구보다 이른 출근길 화단 구석구석 돌보며 키 작은 쑥부쟁이도 아름답단다 조롱조롱 금낭화는 숨어있어도 퍼지는 향기가 곱단다 햇살에서 갈라져 나온 보랏빛, 주홍빛, 눈부신 노란빛도 어우러지는 기쁨도 몸으로 가르친다 부러질지..

성령 강림 대축일 다른 하늘 그의 모습이 눈에 보이지 않았으나 그의 안에서 나의 호흡이 절로 달도다. 물과 성령으로 다시 난 이후 나의 날은 날로 새로운 태양이로세! 뭇사람과 소란한 세대에서 그가 다만 내게 하신 일을 지니리라! 미리 가지지 않았던 세상이어니 이제 새삼 기다리지 ..

장미 한 송이 드릴 님이 있으면 행복하겠습니다 화원에 가득한 꽃 수많은 사람이 무심코 오가지만 내 마음은 꽃 가까이 그리운 사람을 찾습니다 무심한 사람들 속에 꽃을 사랑하는 사람은 행복한 사람입니다 장미 한 다발이 아닐지라도 장미 한 송이 사들고 찾아갈 사람이 있는 이는 행..

봄 여름 가을 겨울 삼백예순 날이 삼천대천세계 일체 중생과 하나로 뭉치어서 활짝 피어난 꽃처럼 열리는 날, 부처님 오신날 아아 눈부셔라, 도처에 빛이로세. 천상 천하에 보이는 것이라곤 부처님 몸뿐이니 ! 기뻐서 눈물 나면 알알이 구슬빛 백팔염주 되고 신명나 소리치면 묵은 죄업이..

잊혀져 가는 세시풍속(歲時風俗) 곡우(穀雨)♣ ♣ 곡우(穀雨) ♣ 오늘이 봄의 마지막 절기인 곡우로 청명과 입하 사이에 들어 있으며 태양의 황경이 30°에 해당할 때이다. 음력 3월, 양력 4월 20일경이 되며, 그때부터 본격적인 농경이 시작된다. 곡우 때쯤이면 봄비가 잘 내리고 백곡이 윤..

성소주일 예수님께서는 좋은 목자이십니다. 진정한 목자는 자기 양들을 위하여 목숨을 바칩니다. 한편 우리는 목자를 따르는 양처럼, 주님을 따를 때에 비로소 참된 자유를 누리게 됩니다. 성소 주일인 오늘, 우리는 좋은 목자이신 주님께 일생을 바칠 젊은이들, 사제 성소자와 수도 성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