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사월에 /이재무 봄, 사월에 이재무 꽃이 피는 속도를 그대 아는가 시속 40Km 남에서 북으로 나는 달리며 숨이 가쁘다네 저 사랑의 속도 뒤따르며 내 쉽게 지치는 것은 몸이 지친 탓만이 아니라네 꽃으로 살지 않고 함부로 꽃 사랑하고 노래한 죄 저리 커서 달아나는 님 길의 고비마다 불쑥 얼굴 내미는 돌팍과 자갈의 충고 그걸 알고 부르튼 마음의 맨발바닥 꽃이 피는 속도에 숨이 가빠서 나는 슬프네 나는 기쁘네 좋은 시 느낌하나 2024.04.03
오늘(2024,4,3)의 말씀에서 샘솟은 기도 '그들은 눈이 가리어 그분을 알아보지 못하였다.' (루카 24,16) 주님! 곁에 함께 걸으시건만, 당신을 알아 뵙지 못한 저를 용서하소서! 길동무가 되어 주시건만, 곁에 없는 것처럼 무시하였음을 용서하소서! 뼈 속 깊이 계시고, 입술에 가까이 계시고, 발등에 등불이신 당신을 알게 하소서. 제 안에서 숨 쉬시며, 함께 걸으시는 당신을 알아보게 하소서. 아멘. -이영근 신부 기도 하나 ~ 2024.0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