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책없는 봄날-임영조 대책없는 봄날 얼마 전, 섬진강에서 가장 이쁜 매화년을 몰래 꼬드겨서 둘이 야반도주를 하였는데요. 그 소문이 매화골 일대에 쫘악 퍼졌는지 어쨌는지는 몰라도 도심의 공원에 산책을 나갔더니, 아 거기에 있던 꽃들이 나를 보더니만 와르르- 웃어젖히는데 어찌나 민망하던지요. 거기다 본처같은 목.. 좋은 시 느낌하나 2005.0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