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겨울 산야에 피는 봄-주말인사 올립니다

종이연 2008. 2. 23. 07:17

산야의 앙상한 나뭇가지 휘파람 소리 요란해도 
찾아오는 봄은 
양지바른 언덕배기에 두꺼운 외투를 걸치고 
피어나려는 봄은 
얼음장 밑으로 노래하며 피어나니 
긴 겨울 태동의 꿈에서 기지개를 켜며 
푸른 하늘 나직하게 
생명의 근원은 쉴 틈 없이 
나래를 펴서 푸득인다 
--노승한님의 겨울 산야에 피는 봄

이월의 마지막 주말입니다.
봄날같은 화사한 햇살이 퍼지던 한주였지요?
봄내음이 코 끝에 묻어오기도 하고,,
얼음장 밑으로 돌돌돌 
개울물 흐르는 소리가 들리는 듯하지요? 
사순 제 3주일 거룩히 보내시길 비오며
오송에서 바울리나
주말인사 올립니다..평화로운 쉼이 있으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