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월은 가네
유영서
구월은 가네
푸르른 물결
맘껏 옷고름 풀어놓고
빛나던 청춘
저리도 곱게 늙어져
산과 들녘
울긋불긋
붉게 물들던 날
한낱 청춘은 이별을 고하네
돌아올 길 아는
하늘 문은
지금 막 열리고
바람에 몸 떨구는
낙엽 한 장
한낱 부질없는
욕심이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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