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 하나 ~

오늘(2024,8,5)의 말씀에서 샘솟은 기도

종이연 2024. 8. 5. 20:49

<오늘(2024,8,5)의 말씀에서 샘솟은 기도>

 

“너희가 그들에게 먹을 것을 주어라.”

(마태 14,16)

주님!

제 몸과 생명을 제 것인 양 독차지 하지 말게 하소서.

먹지 않고서는 못 살면서도 자신은 먹히지 않으려 하는 자애심과 이기심을 내려놓게 하소서.

제 몸이 찢어지고 나누어지고 쪼개지고 부수어져 타인 안에서 사라지게 하소서.

당신께서 그러하시듯 제 자신을 양식으로 내어주게 하소서.

당신께서 저를 향하여 계시듯 제가 늘 타인을 향하여 있게 하소서.

아멘.

 

-이영근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