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행복

꽃놀이를 즐기려다가~

종이연 2005. 4. 17. 07:48
지난 수요일 교육후에 무심천으로 들러서 와보니

벚꽃잔치가 대단하네요..

오늘은 교육끝나고서

벚꽃 구경을 좀 찬찬히 하고,, 사진도 찍자고 마음을 모았지요.

아침에 필름도 한통 사고...즐겁게~~~

교육 잘 마치고

주차해놓은 곳에 가보니..

앞에도 옆에도~~

간신히 비껴 나온다 했지만 옆의 차를 긁었네요..

갑자기 주인 나타나더이다..

카메라를 들고서..에공

자기차 범퍼 긁힌거 찍고 내 차 찍고 내 번호 찍고 가슴이 철렁 철렁...

옆에 계신 형님들이

잘 말씀해서..

오만원에 합의를 보고서...

에고 다음부터는 주인에게 전화해서 빼달라고 해야지~~넷이나 그런 생각이 아무도 안들었네~

좀 비싼 댓가였지요?


다들 놀랐는지 꽃구경 안간다 하더이다..

예쁜 꽃보고서 기분풀러 갑시다~~

하고 무심천으로 돌렸는데..이번에는 베로니카형님께 전화 왔네요

갑자기 안색이 변하시고...

차를 대놓고 보니..사촌형부가 지금 막 운명하셨다고 합니다.

간경화로 쉰 다섯나이에~

그 슬픈얼굴에~~우리도 다같이 울상이 되어서~

그냥 가요~~하고선 차를 돌려 집으로 왔답니다...


종일 오후에 꽃구경 하려고 들떠들 있었는데..

잠시 잠깐 여러가지 일이 있었네요.

그런 봄날 오후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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