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시 느낌하나

삼월 삼짓 날 / 정 지 용

종이연 2008. 2. 26. 15:11
삼월 삼짓 날 / 정 지 용


중,중, 때때 중,
우리 애기 까까 머리.

삼월 삼질 날,
질나라비, 훨, 훨,
제비 새끼, 훨, 훨,

쑥 뜯어다가
개피떡 만들어.
호, 호, 잠들여 놓고
냥, 냥, 잘도 먹었다.

중, 중, 때때 중,
우리 애기 상제로 사갑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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