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이 오는 푸르른 아침
최희정
진한 녹색 향기가 스며드는 날
온 세상이 상쾌한 싱그러움으로 물들어간다
행복해지는 8월
그 위에 또르르 또르르
떨어지는 아침 이슬 방울
요정처럼 나뒹굴며
풀잎 위에 사뿐히 앉는다
속삭이듯 뛰노는 이슬방울
아이처럼 해맑게 꽃을 피운다
창밖에 핀 천사의 나팔꽃
알콩달콩 사랑을 노래하고
저 멀리 새들의 합창 소리
맑고 환한 음률로
세상 가득 울려 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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