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의 예찬
강순옥
칡넝쿨 쭉쭉
뻗어 차오르는
칠월의 숲에 가면
생명의 소리가 들린다
나뭇잎 파릇파릇
아침 햇살 사르르
산새 오감을 느끼며
어느새
시인이 되어
세상 시름 잊었노라
답답한 마음 씻어 노라
시 한 수
쓱 그어
읊어 놓고서
채워가는
이내 마음을
산은 들어서 알 거야
칠월의 숲에서
꽃처럼 피고 지는
나의 비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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