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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7/11 2

칠월 / 허연

칠월 허연 ​쏟아지는 비를 피해 찾아갔던 짧은 처마 밑에서아슬아슬하게 등붙이고 서 있던 여름날 밤을나는 얼마나 아파했는지 ​체념처럼 땅바닥에 떨어져 이리저리 낮게만흘러다니는 빗물을 보며 당신을 생각했는지,빗물이 파놓은 깊은 골이 어쩌면 당신이었는지 칠월의 밤은 또 얼마나 많이 흘러가버렸는지,땅바닥을 구르던 내 눈물은 지옥 같았던 내 눈물은왜 아직도 내 곁에 있는지 ​칠월의 길엔 언제나 내 체념이 있고이름조차 잃어버린 흑백영화가 있고빗물에 쓸려 어디론가 가버린잊은 그대가 있었다. 여름날 나는 늘 천국이 아니고,칠월의 나는 체념뿐이어도 좋을 것모두 다 절망하듯 쏟아지는 세상의 모든 빗물,내가 여름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좋은 시 느낌하나 2026.07.11

오늘(2026,7,11)의 말씀에서 샘솟은 기도

“두려워하지 마라.”(마태 10,31) 주님!받아들여지지 않더라도 박해를 받더라도 두려워하지 말게 하소서!그 속에서 동행하시는 당신을 만나게 하소서.진리이신 당신께 희망을 두고, 주님이신 당신께 믿음을 두게 하소서!머리카락까지도 다 세어 두신 당신의 사랑으로 제 두려움을 몰아내소서.아멘. -이영근 신부

기도 하나 ~ 2026.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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