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시 느낌하나

6월의 아침 / 강순구

종이연 2026. 6. 17. 11:16

6월의 아침 / 강순구

베란다 무화과 열매 열리고
빠알간 앵두의 영롱한 열매가
구슬처럼 아름답게 웃음 터트린다

살구나무에는 새콤달콤
맛좋은 살구가 침샘을 두드리며
여름길을 재촉을 한다

싱그러운 숲속에는
따사로운 태양아래 풀내음이
싱그럽게 코끝을 찌르고
원추리는 오렌지 빛깔로
여름을 덧입힌다

삶의 언덕이 아무리 버겁더라도
힘써 올라가면 벌판이 보이고
강물도 흐르듯 웃음의 꽃이
활짝 피어나리라

어두움뒤에 밝은 빛이
아픔뒤엔 치유의 만져짐이
눈물속에 토닥대는 위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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