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시 느낌하나

7월에게 / 고은영

종이연 2026. 7. 9. 20:13

7월에게 

 

고은영

계절의 속살거리는 신비로움

그것들은 거리에서 들판에서

혹은 바다에서 시골에서 도심에서

세상의 모든 사랑들을 깨우고 있다

어느 절정을 향혀 치닫는

계절의 소명 앞에

그 미세한 숨결 앞에

눈물로 떨리는 영혼

바람,공기,그리고 사랑,사랑

무형의 얼굴로 현존하는 그것들은

때때로 묵시적인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노래를 부른다

나는 그것들에게 안부를 묻는다

안녕! 잘 있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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