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시 느낌하나

7월 / 김정남

종이연 2026. 7. 8. 20:12

7월 

 

김정남

발자국 소리도 없이

하루도 쉬지 않고

여기까지 도착한 너

오늘은 쉴 법도 하고

내일은 산에 오를 법도 한데

너는 늘 바쁜 모습으로

희망만을 노래하며 걸어왔구나

봄의 기운

푸르름에 행복해서 살짝 웃다가

이젠

여름의 기슭 더위 뒤에 숨어서

청포도 익어갈 때를

기다리고 서 있으니

아무 색깔 아무 욕심없이

질주하는 너는

정녕 7월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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