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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월 기집애 /나태주

유월 기집애 나태주 너는 지금쯤 어느 골목어느 낯선 지붕 밑에 서서 울고 있느냐세상은 또다시 유월이 와서감꽃이 피고 쥐똥나무 흰꽃이 일어벌을 꼬이는데감나무 새 잎새에 유월 비단햇빛이 흐르고길섶의 양달개비파란 혼불꽃은 무더기 무더기로 피어나는데너는 지금쯤 어느 하늘어느 강물을 혼자 건너가며 울고 있느냐내가 조금만 더 잘해주었던들너는 그리 쉬이 내곁을 떠나지 않았을 텐데내가 가진 것을 조금만 더 나누어주었던들너는 내 곁에서 더 오래 숨쉬고 있었을 텐데온다간다 말도 없이 떠나간 아이야울면서 울면서 쑥굴헝의 고개 고개를넘어만 가고 있는 쪼꼬만 이 유월 기집애야돌아오려무나 돌아오려무나감꽃이 다 떨어지기 전에쥐똥나무 흰꽃이 다 지기 전에돌아오려무나돌아와 양달개비 파란 혼불꽃 옆에서우리도 양달개비 파란꽃 되어두 손을..

오늘(2026,6,10)의 말씀에서 샘솟은 기도

​“스스로 지키고 또 그렇게 가르치는 이”(마태 5,19)​주님!제 안에 새겨진 사랑의 법이 제 행동의 뿌리가 되게 하소서!행동으로 지키고 가르치며, 가르친 바를 행동으로 파괴하지 않게 하소서!말이 아닌 행실로 사랑하고, 작은 일에도 사랑을 담아 행하며, 행실로 사랑하되 진리 안에서 사랑하게 하소서!아멘. -이영근 신부

기도 하나 ~ 2026.0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