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참 전에 쓰고 있던 인공와우 N6가 멈췄습니다.
그 전부터 소리끊김이 있곤 해서 연결 케이블이 끊어졌나 하고는
그것도 새로이 사서 했는데도 결국은 켜지지가 않습니다.
그래서 먼저 쓰던 N5로 쓰고 있다가
사과밭에서 한달을 보내고
조금은 시간이 나는
오늘이나 내일이나 올라가보자 하고 달력을 보니
오늘은 큰아빠 생신이기도 해서 시간이 맞으면 교하까지 가보자 하고는
일어나자 마자 코레일 앱을 켜보니
어젯저녁에는 없던 아침 기차가 있네요.
(밤에는 없던 표가 아침 일찍 다시 보면 있는 매직이 있습니다)
그럼 8시19분차를 타야지 하면서 일어나서 씻고 아침 준비를 하고 해서
다시 켜보니
없어졌습니다.
그래서 겨우 8시 9분 기차표를 사고는
일곱시에 집을 나섭니다.
김천구미역까지 보통은 한시간 이십분 정도를 잡고 나가요.
나가서 큰 차가 느릿느릿 앞을 막으면 방법이 없거든요
시간이 바쁩니다
조금 나가서 옆에서 바오로씨가 빠뜨린 것 없느냐고 물어보는데
정작 주인공인 N6를 안가지고 나왔습니다.
그래서 다시 집으로 돌아가서 꺼내가지고 나와서는
막 밟아서 겨우 겨우 기차역에 도착했습니다.
나랑 통로를 사이에 두고 바오로씨랑 앉아서 잘 가는데 대전에서
자기 자리라고 하는 사람들이 왔어요.
내 옆에 있던 여성분은 얼른 일어나서 나가네요.
(표가 제자리가 아닌가? 뭐지 했네요)
그래서 표를 보여주니
갑니다.젊은 사람들이 자기 자리를 잘 못찾네 하고 앉아 있는데
역무원이 와서 일어나라고 합니다.
아니 왜요? 했더니 내가 내일 표를 샀답니다.
응?
내가?
그래서 일어나서 일단 표를 반환을 하라길래 표를 반환하고
그리고 표를 끊어줍니다.
벌칙금 17,000원을 내라고 하네요.
그런데 자리가 6호차에 하나 10호차에 하나
아이고 바오로씨와 떨어져서 타고 가야 하나 했더니
옆칸이 자유석이라고 하면서 거기가서 앉아서 가라고 합니다.
자유석 차량칸이 있다고 표시가 되더니
이렇게 쓰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누구도 안오는 자리에 앉아서 서울까지 잘 가서
코클리어 코리아에 갔습니다.
그리고는 바로 잘 고쳐주네요.
바킹을 갈았다고 하고 밧데리랑 연결부분이 속으로 좀 들어갔다고 하면서
이 고장부분이 다시 생길수 있다고 해요.
그래서
착용하고 있던 N5도 봐달라고 하니
이건 단종 되어서 이제 고장나면 다시 사시는 수 밖에 없다고 합니다.
큰아빠한테 전화를 해보니
오늘은 일을 하러 나가셨다고 해서 교하에는 못가고
서울역에서 이른 점심을 먹고 돌아옵니다.
생쑈를 하면서~~
언젠가는 한번 미리 표를 예약을 해놓았는데
날짜를 잘 못알고 빠른 날로 해놓아서
정작 기차를 타러가니 표가 없어서
서울역에서 그 늦은 시간까지 개겼다가 내려온 적이 있는데
날짜를 안보고
내일 표를 사가지고 오늘 기차를 탔으니.
벌칙금 17,000원은 두고 두고 못잊을 사건이네요.
바쁘면 돌아가라
바늘허리 매어 못쓴다 하는 속담들이
절로 생각이 나던
바쁜 아침에 벌어진 황당했던 오늘
'일상의 행복 > 옛날 일은 또렸한데 근자의 일은 또 아마득한 지금'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멍 (0) | 2025.10.16 |
|---|---|
| 기차표 예매를 앞두고 기억하다가는 (0) | 2025.09.20 |
| 멸치 (7) | 2025.08.18 |
| 꺼먼거~~ (3) | 2025.08.17 |
| 신발을 바꾸어 신고 오신.. (1) | 2025.01.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