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생겼는지 모르는 멍이 눈에 보입니다.
아니 왠일?
왜였을까 가만히 생각해보아도 멍이 든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사과를 따서 컨테이너에 담고 하는 작업을 하다보면
컨테이너박스 모서리에 살이 많이 부딛칩니다.
그래서 사과일이 끝나고 나면
다리가 볼만하죠.
지금은 안하나
선별작업을 하다보면 통로는 좁고
마음은 급하고 해서 더 많은 멍이 듭니다.
누가 보면 보이지 않는 곳만 맞고 사는 여자라고 하겠다고 우스개 소리도 많이 합니다
홍로따고 든 멍이 풀릴 때 쯤이면
부사따고 또 멍이 들어서 한 겨울에나 몸에 멍이 없습니다.
멍이 어릴 적부터 워낙 잘 드는 편이라서
친한 모습인데
바오로씨의 멍든 모습을 보면
뭐지?
하고 놀라게 되네요.
나이들어서인가? 하고요.
이번에 필리핀 보홀을 다녀와서
홉핑투어를 나갔다가 맨처음 배에서 물에 빠져서 배의 중심 잡는 축에 매달려서
다리는 또 배의 밧줄에 발을 걸고
누워서 둥실둥실 구경을 하다가 다시 배에 올라올 때는
또 힘들어서 어떻게 어떻게 올라오고 난 뒤 나중에 보니 또 멍이 들어있네요.
그리고
홉핑투어 다녀와서 잘 내려왔는데 밑의 산호바위를 잘못 밟았는지
넘어져서는 주저않고는 멍이 들었습니다.
어찌나 아픈지 억지로 집으로 걸어온 생각이 나네요.
이렇게 저렇게
멍들고 모기에 뜯긴 채로 집으로 돌아와서 든 멍을 보면
놀라웠던 바닷속 풍경이랑 공연을 해주던 배를 몰던 도우미가 생각이 납니다.
고마웠던 사람들..
아무리 생각해도 새로이 생긴 이 멍은 왜인지 정말 모르겠네요.
'일상의 행복 > 옛날 일은 또렸한데 근자의 일은 또 아마득한 지금' 카테고리의 다른 글
| 택배를 주문해 놓고 (0) | 2025.12.10 |
|---|---|
| 내가 한 약속을 잊어버리고 (0) | 2025.11.20 |
| 기차표 예매를 앞두고 기억하다가는 (0) | 2025.09.20 |
| 기차표 (9) | 2025.08.27 |
| 멸치 (7) | 2025.08.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