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사인, 개나리 한번은 보았던 듯도 해라 황홀하게 자지라드는 저 현기증과 아우성 소리 내 목숨 샛노란 병아리 때 되어 순결한 입술로 짹짹거릴 때 그때쯤 한번은 우리 만났던 듯도 해라 몇 날 몇 밤을 그대 눈 흡떠 기다렸을 것이나 어쩔거나 그리운 얼굴 보이지 않으니 4월하늘 현기증 나는 비수로다 그대 아뜩한 절.. 좋은 시 느낌하나 2007.11.19
문자 멧시지와 함께 월요일 아침인사 올립니다 추워진 월요일아침이네요. 행복한 문자 멧시지 하나 보냅니다.. 제 문자 멧시지 일주일동안 꼬옥 기억하셔요~ 늘 기쁜 일만 있는 한주간되시길 비오며 오송에서 바울리나 월요일 아침인사 올립니다. 건강 하시길~~평화를 빌며 차한잔?~~~ 오늘은 2007.11.19
친구야 하고 불러보는 주말입니다 .. 친구야 너의 얼굴이 보고 싶다 티 없이 맑은 웃음이 나를 행복하게 만들어 주기 때문이다 너에게 묘한 힘이 있구나 너 만나 이야기하면 힘이 나고 기뻐하게 된다 우리 사랑하면 안될까 우리 함께하면 안될까 말하면 너의 웃음소리는 세상이 넓은 줄 모르고 퍼져 나갔다 친구야 네 곁에 있고 싶다 언.. 오늘은 2007.11.17
갈대의 노래 갈대의 노래 - 詩 : 윤 예 주 - 잃어버린 꿈들이 촉촉이 젖어오는 갈대밭에 찬연스레 아침 햇살이 쏟아져 내린다. 사돈처럼 찾아온 아픈 기억들이 열병을 앓듯, 사각대던 이별의 노래가 가슴만 적시는데 등골을 타고 또 다시 가슴에 녹아들면 댓잎엔 수옥(水玉)같은 이슬이 방울방울 맺히고 느낌으로 다.. 좋은 시 느낌하나 2007.11.15
선인장/이선영 선인장/이선영 내 안에 들어오면 모든 꽃들의 잎은 가시로 변한다 바람이 불면 눈송이나 꽃가루 나뭇잎사귀 아닌 모래와 먼지만 자욱이 날아다닌다 잎을 버리는 꽃들은 제 몸에 날카로운 가시를 꽂고 잎을 버리지 못하는 꽃들은 제 이파리를 부여안은 채 말라죽곤 한다 내 안의 사막에서 원(怨)을 품고.. 좋은 시 느낌하나 2007.11.15
철새 / 감태준 철새 / 감태준 바람에 몇 번 뒤집힌 새는 바람 밑에서 놀고 겨울이 오고 겨울 뒤에서 더 큰 겨울이 오고 있었다 “한번……” 우리 사는 바닷가 둥지를 돌아보며 아버지가 말했다 “고향을 바꿔 보자” 내가 아직 모르는 길 앞에서는 달려갈 수도 움직일 수도 없는 때, 아버지는 바람에 묻혀 날로 조그.. 좋은 시 느낌하나 2007.11.15
어린 것 / 나희덕 어린 것 / 나희덕 어디서 나왔을까 깊은 산길 갓 태어난 듯한 다람쥐새끼 물끄러미 나를 바라보고 있다 그 맑은 눈빛 앞에서 나는 아무것도 고집할 수가 없다 세상의 모든 어린것들은 내 앞에 눈부신 꼬리를 쳐들고 나를 어미라 부른다 괜히 가슴이 저릿저릿한 게 핑그르르 굳었던 젖이 돈다 젖이 차올.. 좋은 시 느낌하나 2007.11.15
어머니 / 김 초혜 어머니 / 김 초혜 한 몸이었다, 서로 갈려 다른 몸 되었는데 주고 아프게 받고 모자라게 나뉘일 줄 어이 알았으리 쓴 것만 알아 쓴 줄 모르는 어머니 단 것만 익혀 단 줄 모르는 자식 한몸으로 돌아가 서로 바뀌어 태어나면 어떠하리,,,, 좋은 시 느낌하나 2007.11.12
갈대의 노래 /윤 예 주 갈대의 노래 - 詩 : 윤 예 주 - 잃어버린 꿈들이 촉촉이 젖어오는 갈대밭에 찬연스레 아침 햇살이 쏟아져 내린다. 사돈처럼 찾아온 아픈 기억들이 열병을 앓듯, 사각대던 이별의 노래가 가슴만 적시는데 등골을 타고 또 다시 가슴에 녹아들면 댓잎엔 수옥(水玉)같은 이슬이 방울방울 맺히고 느낌으로 다.. 좋은 시 느낌하나 2007.11.12
빠일간 담쟁이 넝쿨과 함께 월요일 아침인사 올립니다. 사이좋은 친구처럼 정겨운 담쟁이 넝쿨이 빨갛게 물들었네요.. 담쟁이 넝쿨의 꽃말은 우정이라고 하네요.. 저마다 조금씩 다른 색깔이 조화롭게 옹기종기 모여서 우정을~ 얼마 안 남은 앞에서... 지나온 시간들이 소중하기만 합니다.. 앞으로 다가올 시간도...고운 담쟁이 단풍색깔처럼 아름다운 시간.. 오늘은 2007.1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