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 전에 스테파노 신부님께서 본당에서 성지순례할 때
정말 여러 곳을 데리고 다니셨습니다.
그래서 인지
어디를 어떻게 다녔나 싶게 기억이 뒤엉킵니다.
지금 성지순례 중입니다.
그래서
몇곳을 모아서 다니는데요.
지도를 벽에 붙여 놓고 마음 속으로 거리 계산도 해가면서요.
딸내미가 공부하느라 바빠 집에 오기 어렵길래
필요한 것 몇가지 가져다 주고
딸내미 집에서 가까운 성지를 갔다오자 하면서
나섰습니다.
그게 익산 여산의 황금의 문 성당인데
거기 들리기 전에
여산 숲정이에 갔습니다.
아
여기 와봤는데 하면서 사진을 찍고
돌다가
클로버 밭을 발견해서 바오로씨는 다섯잎 클로버를 두개
나는 네잎클로버를 두개 땄습니다.
왜이리 횡재를
오래 들여다 본 것도 아닌데 똭..
그리고 나서 가까이 있는 여산 성당에 가보니
아 여기 성지순례 왔던 성당이구나 하고
그 때서야 깨달으니..
그래도 다녀온 곳은 잘 기억하는데 이리도 매칭을 못하고
새로운 곳에 가는 걸로 알다니
또 본인에게 놀랍니다.
...
뒤늦게
올레길도 정리해보는데
생각이 잘 안납니다.
아휴 바로 바로 적어 놓지 않으면 다 잊어버리는 나이이구나
하고 다시금 깨닫는 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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