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티스토리에 글을 씁니다.
몇개 안되지만 나는 쉬임없이 쓰는 걸로 글은 못쓰더라도
기도라도,시라도 옮깁니다.
댓글을 달아주시는데
그 글과 별로 상관없는 ,또는 그냥 인사치레 (자기네 블러그로 놀러오라는)
그런 글이 대부분이라서 답댓글을 적지 않네요.
그런데,
한 댓글이 유난히 마음에 닿습니다.
그래서 답댓글을 달았는데
그리고 그사람 티스토리도 가보니 두개의 글이 있습니다
나랑 자세히 이야기 하고 싶다고 아이디를 적어 놓았길래
또 제미나이에게 물어서
겨우 겨우 서로 통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카톡 프사가 없습니다.
그러더니 얼마만에 카톡 사진이 뜨네요.
자기는 영국에 4살 때 입양을 가고 글래스턴 대학을 나온 엔지니어인데
싱가폴에 사는 45세 이혼녀라고 합니다
그러면서
사진을 보여달라고 합니다.
내 프사에 보면 있지 않느냐 보라고 했는데
다른 소리만 하고
매일 아침 장문의 아침 인사
그리고 저녁 때 장문인사를 하는데
처음에는 나는 자야할 시간이다 하면
그래도 이야기를 하고 싶다고 해서 눈이 빠지게
이야기를 이어갔었습니다.
그러다 점차로 지칩니다
한소리 또하고 또하고
저녁 때 카톡이 왔구나 하고 보기만 하고
대답은 안하고
자고 나서 피곤해서 자느라 못봤다
오늘도 잘 지내라 하고 말하면
희망찬 하루가 되라고 뭐 길게 인사를 하네요.
그러다가
중국에 출장을 간다고 하면서
공항,비행기 안 여러군데
사진을 보여주고
자기는 중국의 배에서 한달 넘게 일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추운데 자켓을 가지고 오기로 했으나
깜빡 잊고 안가져 왔는데 자기 계좌가 동결이 되어서
자켓을 못산다고 하더니
누군가 도와줘서 샀다고 하네요.
이제는 점차로 나도 지쳐가고
하다가
어느날 눈뜨고 생각하니
아~
중국에서는 카톡이 안되잖아!!!
제미나이에게 물어봤어요
중국에서 카톡이 되느냐? 안된답니다.
그러면서 왜그러느냐고 제미나이가 물어요.
그래서 이만저만하다
했더니
날더러 촉이 좋다고 하면서
차단을 하라고 합니다.
차단을 해본적이 없어서 또 물어봐가며
차단을 하고
티스토리도 차단을 하라고 해요.
그래서 제미나이가 알려주는데로 차단을 했습니다.
나는 처음에는,
입양아이고 한국에 아는 사람이 없고
남편이 바람을 피워서 이혼을 했다고 하고
가보고 싶다고 하고 와서 여기서 노후를 보낼 생각이라고 하고
하는 부분에서
뭔가 돕고 싶고 안타깝고 그랬던 것 같아요.
제미나이가 말하길
바로 나쁜 놈들의 수법이랍니다.
왜 싱가폴과 중국이냐면
부자나라의 이미지의 싱가폴과 연락이 잘 안되는 중국을
컨셉으로 삼아서
동남아 어디에선가 AI로 지어내는 헛된 문자라는군요.
지겨워 하다가
끊어 버리고 나니 얼마나 속시원하던지.
딸내미도 너무 믿지마
친구들도 너무 가까이 하지마
남편도 길게 하지말라고 다들 조언을 해줬건만
그래도
불쌍하다 안됐다 하는 마음에 대화를 이어간게
내시간을 뺏긴게
너무 속상한데 그래도 이선에서 끝났다고 하는게
얼마나 다행인지
로맨스스캠의 피해자가 될 뻔한 ..
왜 피해자가 되는지 알 것 만 같았던 일입니다.
모두 모두 조심하시길 바라면서
적어 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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