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에 장애인들을 할인을 해주는 제도가 있습니다.
나는
구형으로 단말기에 칩이 들어있는 복지카드를 꽂아서 사용하는
방법으로 삽니다.
그런데,
지금은 훨씬 좋은 간단한 방법이 있다고 해요.
마침,
날짜가 다 되어서 (사용기한이 5년입니다)
면사무소에 갔는데 담당이 없길래
읍사무소까지 가봅니다.
거기서 담당자를 만나서 휴대폰 인식하는 하이패스 단말기가 있다던데
그거 아시냐고 하니 모른답니다.
그러면,
이 복지카드나 바꾸어 달라고 하니 그렇게 하시라고 하고
기한이 다 된 복지카드는 내고 오네요.
삼주일 쯤 걸리니 등기로 보내면 잘 받으시면 연락해달라고 하는군요
그럼 그동안은 어떻게 하느냐고 하니
일반으로 나가서 복지카드를 보여주라고 해요.
(나는 또 이 말을 철썩같이 믿어버립니다)
오늘은 비가 와서
간만에 성지순례를 간다고 나섰습니다.
하이패스가 아닌 일반 표를 끊으려고 하니 하이패스 단말기가 살아있어서인지
표가 안나옵니다.
그리고 무주에서 왔다고 말하라고 써있습니다.
음성에 도착하니 무인 단말기입니다.
모니터에 담당자의 얼굴이 보이고 대화가 되네요.
나는 장애인 카드를 보여줘야 하는 건줄 알고 카드 대는데다가 대고
그게 아니라고 바오로씨는 야단이고
그러면서 정신이 나간 듯이 안들리고..ㅠ.ㅠ
그러면서 또 카드를 흘려서 문을 억지로 쪼끔 열어서 줏고
그 생난리를 치니
모니터 화면안에 있는 남자분이 아니라 조금 나이가 든 여자분이 바깥으로 나오셔서
면사무소에서 발급한 종이를 보여달라고 하는 거에요.
그런 것은 안해줬다고 했더니
그럼 면제를 해드릴테니 면사무소에 가서 발급을 받으라고 합니다.
알았다고 고맙다고 하고 나와(다행히 뒤에 기다리는 차는 없었어요)
다니다 청주로 들어갔는데
무인 단말기에 또 모니터 화면이 켜지길래 사정을 말하니 할인을 해주면서 통과를 했어요.
이번에는,
남청주로 나오는데 하이패스 단말기가 꺼졌는지
통행권이 나옵니다.
그래서
무주에 와서 통행권으로 그냥 할인 안받고 돈을 내야하나 하고
들어오는데,
다시 하이패스 단말기가 켜지면서 무인기에 모니터 화면이 켜지면서
대화를 하게 되었네요.
이러저러하다 하루종일 음성, 청주 다니면서 다 할인을 받았다 그럴리가 없는데 하면서
사무실로 오랍니다.
사무실로 들어가니
그분이 음성ic로 전화를 하네요
그러더니,
할인 받은 거 다 알지만 자기는 면사무소에서 발급받은 종이를 봐야
할인을 해준다고 하는 거에요.
어떻게나 열이 나는지
남의 동네에서는 다 할인을 해주는데
내가 그런 확인 종이를 받지도 않았고 그걸 가지고 있어야 하는 줄도 몰랐는데
다른 곳에서 할인을 해주었으면
내 사는 동네에서도 할인을 해주어야 맞지 않느냐고 했더니
그럼,
사비로 해주겠다고 하는군요
되었다고 화를 내며 돈을 다 내고 나옵니다
어떻게나 화가 나는지
정말 읍사무소 열었다면 가서 담당자 멱살을 잡고 싶은 심정이에요.
전에도 그랬지만
새로이 보직을 맡으면 하나도 모릅니다.
전임자가 그냥 가나봅니다
아마도 신참인지 모르면 배워서 자기일을 잘 해내야 할텐데
배움의 의지도 없는 듯 보이고
잘 배우고 나면 또 다른 보직으로 일자리가 바뀌니
이런 개망신을 당하게 되어 밤이 아니라 낮이라면 가서 개지랄(^^)을 떨어서라도
이런 일을 확실히 가르쳐야 하는데..
분이 올라서
저녁을 먹는데 맛을 모르겠습니다.
바오로씨
화 좀 내지마 화를 내고 나면 밤에 잠도 못자잖아 하는군요.
그렇습니다.
화를 내고 있는데로 퍼붓고 나면 속이 시원한게 아니라
나 자신이 부끄럽고 화가나면서 잠이 안오고 부대끼네요.
암튼,
고속도로 할인카드가 만료가 되어서
이런 일을 겪네요.
삼주일이나 걸린다니 통행증이라는 종이를 받으러 가보기는 해야 할텐데
가서 조곤조곤 말 잘하고
자기 일을 잘 모르는 담당자에게 너무 화내지 않고
열내지 않고
그게 관건이네요..지금은 화가 조금은 가라앉은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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